○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난 3년간 지원한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 올해 지원한 7개 과제 중 4개의 우수과제 도출
○ ’20년 지원한 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 달성 및 향후 추가적 성장 기대
▲경기도청(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기업의 연구개발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원하는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사업’이 참여기업의 매출 신장과 각종 대회 수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맞춰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2020년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20년 총 2개 과제, 2021년 총 7개 과제, 올해 총 7개 과제를 지원했다.
지난 12일 열린 2022년 지원 과제 성과평가위원회에서는 총 4개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코머신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 부품 산업 맞춤형 제공 시스템’ 과제를 수행했다. 한국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수출 중심의 기계·부품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업 제품 데이터와 접속 데이터, 수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접속자와 접속국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출 건수 51%, 수출액이 93%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과제 완료 후 사업화를 통한 경제적 성과 창출까지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바로 직접적인 성과가 도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우수과제로 선정된 ㈜랩투아이의 경우 ‘글로벌 뉴스데이터와 온체인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리포트 개발’을 수행했다. 경제 분야와 암호화폐 관련 뉴스·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금융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과제 성과물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내년에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무구속 형태의 영유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리틀원은 스마트 젖병을 통해 영유아 수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기록해 영양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장관상 수상, 3억 원의 투자 유치,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실증 진행 등 이번 과제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유니슨엔지니어링㈜은 ‘내진 설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면 분석 및 가공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소방배관의 내진설계에 대해 최신 법규를 적용했으며, 생산 품목 수 63% 증가, 공정 불량률 80% 감소, 납품 기간 35% 단축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2020년 지원기업인 국내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펌프킨은 2020년 대비 매출액 98% 증가, 2022년 대한민국 SW제품 품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원 결과가 사장되지 않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기업이 경제적·기술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대내외 경제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산업 육성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내년에도 지속 시행되며 3월 중 이지비즈(www.egbiz.or.kr) 등을 통해 공모를 진행해 과제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