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의장 접견실서 강바트 건칙수렝 전 다르항올 의원 등 접견
- 나산바트 다르항올도 의장, 서한문 통해 염 의장 공식 초청 … 4월 의원 30여 명의 방문계획 전달도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 도의회와 친선교류 재개(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몽골 다르항올(Darkhan-Uul) 도의회와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기관 간 친선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나산바트(Sunduijav Nasanbat) 다르항올도 의장이 염종현 의장을 공식 초청하고, 현직 도의원 전원의 경기도 방문의사를 밝히는 등 협력 의지를 적극 표명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제교류가 다시금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 도의회와 친선교류 재개(사진제공=경기도)
염 의장은 지난 8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나산바트 의장의 사절 자격으로 의회를 방문한 강바트 건칙수렝(Ganbat Gonchigsuren) 전(前) 다르항올도 의원과 몽골 최대 보험회사인 ‘몽골 다트갈(Mongol Daatgal)’의 에르덴 볼강(Erden Bulgan) 대표, 부의장 재임 당시 양 기관의 우호협력 체결에 앞장 선 임채호 전 의원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종석 의회사무처장과 백승기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 도의회와 친선교류 재개(사진제공=경기도)
이 자리에서 강바트 전 의원은 나산바트 의장의 공식 서한문을 염 의장에게 전달하며 유창한 한국어로 경제·문화·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관계를 증진하자는 의사를 밝혔다.
서한문에 담긴 주요 요청사항은 ▲협력 강화 및 지속을 위한 염종현 의장의 다르항올 방문 ▲협력관계 양해각서 갱신 ▲다르항올도 의장 및 의원 30명의 경기도의회 방문 등이다.
강바트 전 의원은 “희토류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몽골과 막강한 기술력·경제력을 쌓은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협력한다면 양국의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며 “양국 단합에 다르항올도와 경기도의 양 의회가 다리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다르항올 도의회의 우의증진 의사 표명에 염 의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그는 “오늘 접견으로 코로나 발생 후 3년 여 간 중단됐던 소통이 재개돼 무척 기쁘다”라며 “교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친선의원연맹 구성을 완료했고, 내년 중 다르항올 교류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두 의회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 지역의 산업·기업적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길 희망한다”라며 “다르항올도의회 의장과 의원들의 4월 방문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화담을 마친 뒤 염 의장과 강바트 전 의원은 각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특성을 담은 ‘능행도 8첩 병풍’과 ‘몽골술’을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2014년 3월 14일 다르항올 도의회와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총 12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고, 경기도 불용 소방차량을 전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