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적절한 낱말 사용…갑질 느낌 날 수 있어 주의”-
- 시 공직자에 주문 “주민불편 예상 사업은 읍·면·동과 공유부터”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간부공무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시 간부공무원회의를 주재하고 시 공직자들에게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신중한 언행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시 산하 공공기관과 직원들은 용인시와 원팀이다. 표현의 문제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화 과정에서 어떤 낱말을 선택하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은 ‘갑질’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칫 사기 저하와 시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될 우려도 있다. 불쾌한 언행은 자제하라” 강조했다.
용인시 산하에는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장학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산업진흥원 등 8개 공공기관이 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38개 읍·면·동과 소통할 것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는 시 사업에 대해 읍·면·동에서 사업내용을 몰라 충분히 설명을 못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민원 발생 소지가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사업은 해당 구청과 읍·면·동에도 사전에 공유해 읍·면·동에서도 주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