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형철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 5일 취임
-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사진제공=경기도)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으로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출신의 주형철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경기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12월 5일 취임한 주형철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형철 신임 원장은 SK그룹에 입사한 뒤 국내 통신과 인터넷 산업의 성장을 이끈 경력을 바탕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로 취임해 공채 출신 최연소 최고경영자를 기록했다.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규제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혁신공공조달, 창업투자생태계 혁신, 유니콘 육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성과를 낸 바 있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다.
주형철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에 밀접한 영역에 대한 빠짐없는 3개년 연구계획 수립을 통해 경기도민의 문제를 풀고, 경기도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에 힘쓰겠다.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형철 신임 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세금 의혹과 관련해 “세무대리인 및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상적 수준으로 법률적 위반사항이 없음을 검토받았지만 도민의 대표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도덕성은 고위공직자로서 중요한 잣대’라는 의견에 공감, 적극 반영해 관련 비용을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발맞춰나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용권자인 경기연구원 허성관 이사장(전 행정안전부장관·해양수산부장관)은 “정책전문가로서 경험과 역량, 자세를 갖춘 원장에 기대가 크다”며 “인사청문회 지적사항을 점검해 법적, 사업적 문제가 없음을 도와 함께 검증했고, 지적사항에 스스로 엄격한 기준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경기도정을 선도하는 싱크탱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