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제주도, 13~14일 제13회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 공동 개최
-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방향 고민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들과 함께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새 방향과 청년 세대 시각에서 한반도 평화의 미래상을 논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와 제주도는 오는 13~14일 양일간 고양 소노캄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3회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업무 담당자, 통일부 관계자, 남북교류협력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먼저 윤덕룡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연구위원이 ‘경기도에서 시작하는 더 큰 평화’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 워크숍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특히 윤덕룡 위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에 갈등과 긴장이 확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전쟁 패러다임을 평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평화를 계층, 세대, 환경까지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하는 ‘더 큰 평화의 시대’를 민선 8기 경기도 평화 비전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새 정부 대북정책 방향과 지방정부의 역할’, ‘남북관계 교착상황 하에서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협력 사업’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의 세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과거에는 전쟁의 흔적이었지만 현재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하고 있는 ‘캠프 그리브스’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워크숍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한국·중국·북한이탈주민 청년들이 한데 모이는 ‘평화 공감토크쇼’를 개최, ‘미래 세대 청년들이 함께 나누는 한반도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만들 전망이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대내외적으로 남북평화가 도전받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자체 남북협력사업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세대들이 만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 자유롭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경기도는 향후 청년 세대의 참여와 창의적 방식의 접근을 통해 남북평화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