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국외채권 중 회수 불가능 누적종결액 1조6290억원 달해” 송춘근 2024-10-11 09:0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 국내외 채권잔액 3조1,270억원, 구상채권 회수율은 매우 낮아 - 국내외 거액 채권 회수율 대부분 0% - 채무조정, 추심기관 협력강화 등 회수율 제고 대책 마련 시급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사진제공=이언주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경기용인시정, 최고위원)은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회수 불가능으로 누적종결된 국외채권이 1조6,290억원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집중관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했다. 구상채권은 공사가 수출기업을 위해 금융기관 앞으로 보증을 제공한 수 수출기업이 대금 미상환 시 공사가 금융기관에 대위변제하면서 발생한다. 이언주의원실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외 누적채권은 7조6,632억원으로 ▲국내채권 누적액 2조258억원 중 4,187억원 회수, 누적회수율 21% ▲국외채권 누적액 5조6,374억원 중 2조4,885억원 회수, 누적회수율 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외 채권잔액은 국내 1조6,071억원, 국외 1조5,199억원 등 3조1,280억원이다. 이언주 의원은 “국내 구상채권 누적회수율이 국외보다 저조하다”면서 “특히 국내 10억원 이상 채권발생액은 1,764억9,000만원 중 55억9,000만원만 회수해 평균 회수율이 3.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매 및 상품 중개업의 경우 누적채권 회수율이 7.2%인데 파산이나 회생절차에 있는 업체보다 지급지체인 업체의 구상채권을 전혀 회수하지 못했다”면서 “지급지체는 만기상환이 안된 상태인데 채권 회수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언주 의원은 국외채권 중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누적종결액이 1조6,290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문제 제기했다. 이언주 의원은 “국외채권은 주로 신용위험, 즉 수출자가 수출했는데 해외 바이어가 물건을 받고 도주한 상태를 말한다”면서 “무역보험공사는 충분히 회수 활동을 한 후 종결 처리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외 거액 채권에 대해서는 집중관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국외 구상채권은 해외지사나 해외 추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 회수동력 강화 대책 등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송춘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이언주 의원, “무역보험기금 4.8조원 운용 중…자산운용 분야 전문성 부족 심각” 24.10.11 다음글 한풀 꺾인 구급차 3인 탑승률, 응급처치 ‘빨간불’ 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