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명수 의원 “명절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용인시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연평균 사망자는 3.2명으로 5년간 총 16명이 사망했으며, 연평균 부상자는 8명으로 총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역주행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운전이었다.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39건 중 음주로 인한 사고가 14건으로 35.9%의 비율을 차지했다. 진입로를 착각하여 발생한 사고도 7건이었다.
특히 2023년에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14건이나 발생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2023년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현황 분석 결과, 14건의 사고 중 본선 유턴으로 인한 사고가 10건에 달했다. 고속도로 특성상 본선유턴이 불가하나, 무리하게 유턴을 시도하다 정방향으로 통행하던 차량과 충돌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노면색깔유도선, 역주행금지 노선표시 확대 설치 등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했으나 사고 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 요구된다.
손명수 의원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2차, 3차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심각하게 다뤄야 하는 사안”이라며 “불법 유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명절연휴를 앞두고 국민 생명 안전 보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