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안전한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해 환경부 등 정부의 관련 부처가 어린이놀이터 바닥재의 오염물질 검출 기준을 대폭 강화할 것을 촉구하였다.
안광률 위원장이 경기일보와 함께 지난 5월 21일부터 4일간 경기도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8곳을 대상으로 탄성 바닥재를 정밀 검사한 결과, 8곳 모두의 바닥재 하부층 등에서 기준치의 최대 3.2배에 달하는 발암물질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경기도 전역에서 학부모를 비롯하여 경기교육가족들의 우려가 커지고, 전수조사 및 바닥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10일 정부 세종 청사를 방문하여 행정안전부ㆍ환경부 등 관계 정부 부처와 함께 ‘환경 안전 관리 기준 회의’를 열어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에 대한 검사 기준 강화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안광률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이 관계 부처와 함께 안전 관리 기준 회의를 개최하고, 놀이터 바닥재 검사 기준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하였다. 이어, 안 위원장은 “정부는 아직 신체 발달이 진행 중인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바닥재 검사 및 오염물질 검출 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어린이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관리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