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의원, ‘수산물 도매시장 LED 전광판 사업 전액 이월’ 지적(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된 ‘2023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심사’에서 예산이 전액 이월된 수산물 도매시장 LED 전광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기도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안전성 검사결과 공개를 위해 경기도 내 5개 수산물 도매시장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겠다며, 지난해 9월 추경으로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지만 행정절차 지연을 이유로 예산을 전액 명시이월했다.
이날 질의에서 이자형 의원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긴급 편성한 예산을 행정절차 지연을 이유로 전액 집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예산편성 원칙에도 어긋난 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전액 이월시킬 예산이었으면 차라리 2024년도 본예산에 담아 추진하는 것이 예산편성 원칙에도 부합한다”며, “수산물 상권진흥과 도민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보통 시·군 위탁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인데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직접 수행하다 보니 발주와 설계 등이 지연되면서 사업시행이 늦어지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하며, “다음 달인 7월까지는 LED 전광판 설치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자형 의원은 결산 심사를 진행하며, 농업농촌기금 운영심의위원회와 먹거리위원회, 도시농업협의회 등 농업정책과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저조한 예산집행률을 지적하며, 예산편성 단계부터 불용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