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겸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인성교육의 일환인 ‘밥상머리교육’ 필요성 강조(사진제공=경기도의회)
“‘밥상머리교육’은 밥상이라는 공간을 통해 가족이 오붓하게 모여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유대감을 높이고, 예절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이해력과 사고력을 올려 우수한 성적까지 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며 인성교육의 일환입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위원(국민의힘, 수원5)은 12일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김호겸 의원은 최근 우리교육의 현장에서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어 예방에 근본적 해결 방안으로써 인성교육을 답으로 내놓는 목소리가 높다며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학생의 전반적 인성 수준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응답이 45.9%로 나타났고, 학생의 좋은 인성을 갖도록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정이 61.8%를 차지한다는 내용을 추가로 언급했다.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은 2014년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이다.
이후 2015년 시행에 따라 교육부에서 발표된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밥상머리교육’을 추진하고 있고 ‘제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안’을 통해 형태를 바꾼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호겸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맞벌이 부부의 증가, 사교육 과열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을 늘릴 수 있는 해법도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유대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2%, 전 세계 부자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 영향력이 있다”며 “이러한 영향력에 많은 전문가들이 ‘밥상머리교육’과 유사한 ‘하브루타교육’을 꼽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의원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장차 사회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습관형성과 배려,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의 협조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학교생활도 행복할 것이며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호겸 의원은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사람 됨’을 일깨우고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일련의 사건들이 예방되어야 할 것”이라며 “학교에서의 교육이 가정까지 이어져 인성교육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밥상머리교육’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여러 정책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김호겸 의원은 경기교육에서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무엇인지 살피고 ’밥상머리교육‘을 정책과 연결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