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의원, 경기도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 의회 ‘장애인평생교육 활성화 연구모임’의 회장인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4일 경기도의회 북부청사에서 ‘경기도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 방안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 방안 연구’는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장애인평생교육 활성화 연구모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과제로 경기도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한계점 개선 및 보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경기도 의회 이인규 의원(교육기획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동두천1)과 오석규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을 비롯해 연구를 진행한 서정대학교 염일열, 진진희 교수, 한영구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동두천두드림장애인야학 정진호 교장, 사회적기업 필덤 김미경 대표,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우연 센터장, 양주덕현초등학교 임원재 학부모 회장,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세상 윤지훈 팀장이 연구 결과를 함께 검토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서정대학교 한영구 연구원은 경기도 장애인 평생교육학습도시에 대한 인식, 요구분석 결과, 경기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과 통합적 운영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 학습자를 위한 이동 지원, 평생교육 자료 개발과 학습비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함께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발표 내용에 대해 정진호 교장은 “야학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평생교육이 장애인의 요구와 특수성을 반영하여 장애인의 교육받을 권리를 촘촘하게 보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은 느껴왔다”고 하면서 “장애인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 제도를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우연 센터장은 “장애 유형에 따라 느린 학습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하여 이를 보완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장애인의 이동권이 확보되지 않으면 교육받을 기회도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의원 연구단체의 회장인 박재용 의원은 중간보고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종합하면서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은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경기 도내 장애인이 평생교육에 참여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연구 용역에 대한 최종결과보고회는 3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경기도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 제·개정안과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