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정연구원-LH토지주택연구원 업무협약(MOU) 및 정책포럼 -
▲11월 1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린 용인시정연구원-LH토지주택연구원 업무협약 및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LH토지주택연구원(원장 김홍배)과 11월 16일(목) 용인 미르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용인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도시・택지 개발 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개최된 정책포럼에서는 우선 첫 번째 발제자인 LH 토지주택연구원 송영일 센터장이 산업단지 개발과 수도권 기업 및 인구 이동 특성을 소개하며, “산업단지 신설에 따른 인구유입을 고려한 고용유발 효과, 기업이동 실태, 주택수요 예측”등을 설명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인 용인시정연구원 이상대 원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자리 창출을 좋은 도시·택지개발로 연결시키기 위한 원칙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직-주 거리·시간 줄이기, 택지개발과 경강선 연장 등 철도 건설의 일체적 추진 등 정책 방향”을 제안하였다.
종합토론에서 LH 산업단지처 국가산단사업부 김명수 부장은 “용인특례시는 이동・남사 시스템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등 지역 차원의 산업단지 위상을 넘어서는 곳으로 LH에서도 성공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러한 차원에서 양 기관의 연구역량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LH토지주택연구원 지역균형연구실 이미홍 실장은 “용인특례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함에 있어 기업 중심이 아닌 지역 전체 조화와 발전을 위한 관점의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으로서 용인이 인근 지역의 주거・문화・편의 등 핵심 기능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용인시정연구원 공간환경연구부 전병혜 부장은 “용인특례시는 생활권 형성의 문제, 이질적인 인구 유입의 문제, 그리고 기존의 용인시에 있는 기반시설 및 생활편의 시설 이용의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공주대학교 김성길 교수는 “직주근접을 하면 삶의 질이 보장되어야 하고 생활수준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택지개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을 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정책포럼의 공동 주최기관인 LH토지주택연구원의 김홍배 원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의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접근이 필요하다. 용인시정연구원과 LH토지주택연구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정책포럼을 공동 주최한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 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좋은 도시, 주택”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신도시와 주택, 택지 개발 연구 역사와 역량이 있는 LH토지주택연구원과 함께 실용성 높은 정책대안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11월 15일(수) 국토교통부가 용인특례시 이동읍 ‘직・주・락(Work-Live-Play) 하이테크 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시점에서 양 기관이 적극적 협력과 정책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논의도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