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유행세 확산…노약자 등 고위험군 주의 필요 -
▲용인특례시 드림스타트 참가 아동들이 치유농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감염병 유행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2025년 1주차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학령기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증 위험은 면역체계가 약한 고위험군에 집중돼 65세 이상 어르신과 영유아의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의 유행세가 확산하는 만큼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과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 자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진료를 당부하고 있다.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까지 2주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용인시민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독감) 유형인 A형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가올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고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예방 접종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용인시민 중 ▲60~64세 ▲14~59세 의료 및 생계급여 수급자‧장애인은 용인시 위탁의료기관, ▲출산 후 6개월 산모 ▲희귀‧결핵‧에이즈 환자는 용인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대상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용인특례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나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