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옥대로 약 290m 구간 지정…신호 주기당 차량 통행 증가와 대기 시간 감소 효과 -
- 가변차로 안전 대책으로 led표시등과 발광 표지판 설치…고기능 장수명 노면표시 도색 -
▲용인특례시 처인구가 버드실사거리에 2차로 가변차로를 운영해 차량 정체 현상을 개선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처인구 고림동 버드실사거리 2차로 좌회전 가변차로를 운영한 결과 상습 정체 현상이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부터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해 버드실사거리 인근 백옥대로 약 290m 구간을 가변차로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간은 출퇴근시간 한터로 방향 좌회전 차량 급증과 직진차로 차량이 엉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구는 편도4개 차로 중 통행량이 많은 시간에 2차로를 좌회전으로 운영하고,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는 직진차로로 가변 운영했다.
이 결과 2차로 가변차로 지정 후 6주 동안 한터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가변차로 운영 전 신호 주기당 17대에서 31대로 증가했고, 좌회전 대기 지체시간은 133초에서 86초로 감소했다. 좌회전 대기 차량이 감소함에 따라 직진차로 통행도 영향을 받지 않아 도로 전체에 정체 현상이 해소된 모습을 보였다.
구는 가변차로 운영에 따른 운전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적용했다.
가변차로 변경에 따른 혼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가변차로 290m 구간 중 90m마다 가변차로 led표시등과 발광 표지판을 설치했고, 노면표시 도색도 고기능 장수명으로 보강했다.
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차량 통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간대에 두 개 이상의 차로를 좌회전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가변차로를 운영 중”이라며 “가변차로 통행시 운전자들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로를 준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