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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과 만나 교류 방안 논의  
- 용인특례시, 워싱턴DC 인접도시인 인구 120만명의 페어팩스 카운티와 자매결연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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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18 07:30
 

- 17일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부청장 등 사절단, 용인특례시청 방문 -

- 이상일 시장,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닮은 점이 많고 도시 규모도 엇비슷한 만큼 좋은 협력관계를 맺자" -

- 용인특례시, 워싱턴DC 인접도시인 인구 120만명의 페어팩스 카운티와 자매결연 추진 -

 

4-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부청장과 악수하고 있다.JPG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부청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7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county) 경제개발청 사절단이 시청을 방문해 이상일 시장에게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시의 발전상을 듣고, 시와 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와 인접한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정부 기관이 밀집해 있고, 1만여 IT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워싱턴DC로 연결되는 관문인 국제공항이 있는 등 과학기술 산업과 교통이 발달한 곳이어서 미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미국 공립고 중 최고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 고등학교와 조지 메이슨 대학교 등이 소재한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은 17일부터 25일까지 한국에서 여러 세미나와 기업 간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용인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한 방문지로 정해 용인특례시청을 찾았고, 이상일 시장과 만났다.

 

이 시장은 데이비드 켈리 경제개발청 부청장, 브라이언 한 글로벌 협력실장, 찰스 킴 마케팅 이사 등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을 시장실에서 반갑게 맞이한 뒤 용인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산업 현황, 용인의 미래비전, 외국과의 국제교류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차세대 미래연구단지 등 총 502조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 같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에서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용인에 입주를 했거나 희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가 한국본사를 용인으로 옮기고 먼저 가동한 R&D센터와 함께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월말 용인 시민의 날 축제 때엔 미국에서 반도체 등 4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용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소개하고 "갈수록 외국에서 용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용인도 해외의 훌륭한 도시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시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생활한 적이 있기 때문에 도시가 얼마나 살기좋고 안전한지 잘 알고 있으며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와 용인은 닮은 점이 많고 도시 규모도 엇비슷한 만큼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협력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했다.

 

데이비드 켈리 부청장은 “창원에서 열리는 항공우주컨퍼런스 참여 등 페어팩스 카운티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려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용인특례시를 방문했는데 용인과 적극 교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인구 120만명의 페어팩스 카운티는 매우 안전한 도시일 뿐 아니라 혁신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어서 기업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카운티는 퀀텀(Quantum) 테크놀로지(양자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여러 기술 분야를 육성하려고 하고 있으며, IBM을 포함해 AI나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좋은 대학들도 있어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국제교류를 보다 활발하게 이어가기 위해 이달 초 서한문을 보내 자매결연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월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스페인 세비야시와의 자매결연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이, 9월엔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이 용인특례시를 찾아 반도체 정책에 관심을 나타내고 시의 AI 돌봄서비스 등 우수 시책을 벤치마킹하는 걸 지켜보면서 용인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알렉산드리아(약 15만명), 센트리빌(약 7만명), 레스톤(6만), 맥클레인(5만) 등 75개 도시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으로 미국에선 시(city)보다 상위에 있는 광역행정구역이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며, 면적은 1052㎢이다.

 

카운티 내에는 45개국 412개 외국기업이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70여 한국기업과 기관도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특허정보원 등이 미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골프존, 스타키스트 등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사절단은 이날 이상일 시장과 면담한 데 이어 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들과도 만나 지역 IT산업 활성화를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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