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용인시민 페스타’에 함께한 ‘용인먹거리페스타’,‘식품산업 박람회’시민들로 북적 -
- 지역 특산품 활용한 백옥쌀 빵, 조아용빵, 청경채 김치 등 첫선 보여 -
▲9월 28일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경채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건강한 지역 식품 산업을 소개하기 위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와 ‘2024년 식품산업 박람회’가 28일부터 29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행사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2024 용인시민 페스타’와 통합으로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시민의 날 축하공연까지 다채롭게 축제를 즐겼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는 용인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과 청경채를 주제로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조아용빵 품평회, 전국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체험, 청경채 김치·보쌈 시식, 청경채 직거래 장터 운영, 용인특산주 홍보관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부스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용인시지부가 백옥쌀가루를 이용해 만든 쌀 카스텔라 소금빵, 슈톨렌 쌀 마들렌, 백옥쌀 식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처음 선보이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쌀로 만든 건강한 빵을 시식한 시민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모양 틀에 백옥쌀과 청경채 가루를 섞은 반죽으로 현장에서 구워낸 ‘조아용빵 품평회’도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부스를 방문해 “쌀가루로 빵을 만드는 과정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백옥쌀 빵을 상품화해 우리 지역 쌀 소비도 늘리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빵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진행된 전국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장에는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했다. 김치명인과 요리연구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위생, 맛, 레시피, 상품성 등을 평가해 금상부터 장려상까지 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최고상인 금상에는 시민 김종순·김귀자씨가 만든 ‘새바람 청경채김치’가 뽑혀 상금 100만원과 함께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포기김치 대가인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에는 친구, 부자, 모자, 자매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신청자들이 참가해 명인의 김치 특강을 들으며 청경채 김치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임 명인은 강의를 진행하며 “처음에는 청경채로 김치를 담근다는 것이 생소했는데, 일단 청경채 김치를 담아서 먹어보니 너무 매력 있다”며 “맛도 좋고,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청경채 김치는 상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식품산업 박람회’는 ▲홍보ZONE ▲식품안전ZONE ▲체험교육ZONE ▲먹거리ZONE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홍보ZONE에는 용인영농조합법인 솔짓말식품(장류)을 비롯해 아이소(커피),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베이커리학과(빵류), 브로스라팡(참기름), 대상(주)기흥공장(소스), 초담초담(발효식초) 등 지역 내 식품 관련 업체 10개사가 부스를 꾸려 시민들에게 식품과 가공품을 홍보하며 이벤트를 진행했다.
식품안전·체험교육 ZONE에서는 시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부스를 설치하고 음식문화개선 어린이포스터 전시, 식중독 예방법 홍보, 나트륨 줄이기 전시, 고열량·저영양 식품 알아보는 룰렛 퀴즈풀이,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시는 행사장 바깥 공간에 피자, 츄러스, 닭꼬치, 타코야끼, 스테이크, 불초밥, 탕수육, 아이스크림 등의 푸드트럭이 있는 먹거리ZONE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