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 쓰레기 수거 등 비상 대책 수립…재난상황반 등 12개반 206명 배치 -
▲용인특례시청사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청소‧물가‧보건의료 등을 포함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재난상황반, 수송대책반 등 12개 반에 직원 206명을 배치, 연휴 기간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비상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화재나 태풍 등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이 찾는 용인중앙시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수송대책반은 귀성·귀향하는 시민들이 막힘이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주요 도로 상황을 살피고, 포트홀이나 파손된 시설물을 즉각 보수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편다.
또 연휴 동안 시민들이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14일부터 18일까지 용인중앙시장 인근 중앙공영주차장과 금학공영주차장, 처인구청,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등 19곳의 부설 주차장과 노외‧노상 주차장 20곳을 무료 개방한다.
생활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청소대책반은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인 9월 14일과 18일에 모든 쓰레기를 수거한다. 16일은 음식물 쓰레기만 수거하고 일요일인 15일과 추석 당일인 17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수도대책반은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단수나 누수 등 수도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해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한다. 지대가 높아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긴급 급수 상황에 대비해 2곳의 업체에서 급수차를 확보했다.
보건의료반은 연휴 기간 응급의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민들이 차례상 준비에 부담이 없도록 지난 2일부터 가동한 물가대책반은 오는 13일까지 추석 명절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한 품질과 가격 안정성을 지속 점검한다.
광고물대책반은 불법 광고물 대응체계를 구축해 주기적인 순찰로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연료대책반은 연휴 기간 중 LPG 충전소 등을 파악해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환경감시반은 특별 순찰반을 구성해 공장 밀집 지역이나 하천 등을 순찰하며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생활 속 불편 사항에 대한 각종 민원 제보는 용인시 민원 상담 콜센터(1577-1122)로 전화하면 된다. 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하며, 이외의 시간에 들어온 민원은 시청 당직실로 자동 연결된다.
이상일 시장은 “추석 연휴 용인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빈틈없는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가동할 것”이라며 “110만 용인 시민 모두가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