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평육교 등 5곳은 정밀 안전 점검, 죽전지하차도는 정밀 안전 진단까지 -
▲용인특례시 교량 등에 굴절차 이용해 안전점검 실시(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터널과 교량, 지하차도 등 도로구조물 1019곳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정기 안전점검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반기마다 1회 이상 제1‧2‧3종 시설물을 안전 점검하도록 규정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터널 길이 1000m 이상, 지하차도 500m 이상 등 일정 수치 이상 규모가 클수록 1종으로 분류된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교량이 835곳으로 가장 많고 터널 30곳, 지하차도(보도) 25곳, 옹벽 44곳, 보도육교 55곳, 기타(복개구조물, 방음터널 외) 등 총 1013곳이다. 시가 관리할 법적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별도 관리하는 생태통로나 방음 터널 등 점검이 필요한 24곳도 포함된다.
시는 이들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육안으로 조사하고 결함이 있는 구조물에 대해선 보수 방안과 유지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점검을 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한다.
또 점검 시기가 도래한 1‧2종 시설물에 대해선 각각 정밀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도 한다.
정밀안전점검은 측정 장비를 통해 시설물의 상태를 판단하고 내진설계 여부도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남리교, 마평육교, 신국도43호선 연결램프교, 죽전2교, 용인죽전1공구 내 RC옹벽 3호 등 5곳이다.
1종 시설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죽전지하차도는 상태 평가에 이어 안전성 평가까지 진행하는 최상위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을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기안전점검을 한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하는 등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