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처인구 역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주민 소통간담회’개최 -
- 이 시장, 용인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진행, 보훈회관 건립공사 재개 등 지역 변화에 대해 설명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일 처인구 역북동 주민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오후 “역북동 주차난 해소를 위한 역북문화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며 “총 84억원을 투입해 공원 하부에 주차면수 125면을 확보하고, 주차장 상부에는 공원을 재조성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역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약 2시간 동안 용인특례시의 변화와 발전상, 향후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역북동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 시장은 “용인중앙도서관이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국비 47억원과 도비 6억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31억원을 보태 총 84억원으로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3월 착공해 내년 말 재개관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업체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보훈회관 건립과 관련해 "사업체를 변경해서 곧 공사가 재개될 것이며 올해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올 6월에 개관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에 대해 “시비로 건물 리노베이션을 진행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3억원, 경기교육청에서 2억원을 지원받아 센터를 완성했는데, 이용하는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 가능하며,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데도 도움 되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주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이용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가~대촌 하고개교 하부 공공체육시설 조성, 동산근린공원과 벌터어린이 공원 세족장 설치, 용인고 통학차량 승하차구역 조성, 역북초 체육관·급식실 건립, 함박초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설치 등 지역 내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지방세 수입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낭비성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공모사업, 교육부, 도 교육청 등에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어르신·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분야와 교육분야, 시민안전을 위한 예산은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농서동 37만평)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각종 인허가ㆍ기반 시설 확충ㆍ기업지원 등과 관련해 정부의 큰 지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69만평) 조성과 국도 45호선 확장 예비타당성 면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남사읍 1950만평) 해제 결정까지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포곡·모현 일원 수변구역(117만평)도 다음달 해제되는데 이곳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생기는 가용용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를 시작했다”며 “용인 인구가 150만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광역시를 염두에 두고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정방영 통장협의회장은 “처인구청 이전 청사 배치문제, 국토45호선 예타면제로 공사 기간단축, 45년 묶여있던 송탄상수원 해제, 문화공원 주차문제 해결, 용인중앙도서관 리모델링까지 기대도 못한 숙제들이 해결되고 공사가 실제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속이 시원하다”며 “그동안 송탄상수원 문제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시위도 하고 수없이 민원을 넣어 왔었는데, 그간 풀리지 않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최성진씨는 “중부대로에서 용인등기소 진입 교차로까지 구간이 짧아 좌회선 신호대기 차량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며 사고 위험이 높다”며 “도로를 확장하거나 차로를 변경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송종율 처인구청장은 “해당 현장을 살펴봤는데 교통 흐름도 방해되고, 사고위험이 있어서 전방 100m 유턴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협의중이다”며 “7월 말이나 8월 초까지는 변경 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용인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느낀다”며 “실제 결과로 보여주는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대형 난제 해결 등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시민들께서 생활하시면서 겪는 불편들도 해소하기 위해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제게 파손된 도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면 제가 구청장들에게 바로 보내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들 공직자 스스로도 시민의 눈으로 지역의 불편한 점 등을 살피고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내부 공유를 통해 최대한 빨리 개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고 정신적 피로감도 크지만 선출해 주신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년 간 일했다"며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