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블록시스템 구축(22BL)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
-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로 유수율 상승 기대…2028년까지 용인 전 지역 구축 목표로 사업 진행 -
▲지난 6월 26일 열린 '용인시 블록시스템 구축(22BL)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용역 착수 보고회'(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6월 26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용인시 블록시스템 구축(22BL)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블록시스템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수관망을 여러 블록으로 구분하고, 각 소블록의 상수도 유입점을 단일화해 유량과 수압계를 설치하는 급수체계다. 시스템을 구축하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수질이나 재난 등의 비상 상황으로 인한 단수 피해 범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유량과 수압을 확인할 수 있고, 누수 감시 등의 안정적 상수도 공급과 유수율 분석이 가능하다. 유수율 저조 소블록에 대해서는 누수탐사를 통해 수돗물 생산 비용 절감 효과와 상수도 관망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수율은 수돗물 총생산량 중 시민에게 공급돼 요금으로 부과되는 수량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고, 중간에 유실되는 수돗물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약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체 86개 소블록 중 51곳에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고, 오는 2026년까지 24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2개의 소블록을 새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시 모든 지역에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상수관망을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블록시스템 구축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 사업을 진행해 누수량 저감과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도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