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30일 제3회 용인중앙시장 별및마당 야시장 개장…비가 내리는데도 성황 -
- 이 시장, 29일 저녁 개장식 참석해 축하하고 야시장 곳곳 돌며 시민ㆍ상인들과 인사 -
- 이 시장, 야시장 찾은 외국인 SNS 인플루언서들과 10여분 간 영어로 인터뷰하며 용인과 중앙시장 소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일 열린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제3회 별빛마당 야시장’이 6월 28일~30일 사흘간 개장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저녁 중앙시장 광장 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야시장 개장 취지를 설명하고 축하했다.
개장식에는 이 시장과 이순환 용인중앙시장상인회 회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29일 오후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오늘 하루에만 벌써 3만명 이상 이곳을 찾았고, 어제 28일에는 5만 3000여 명이 방문해 야시장의 정겨움을 즐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연 사흘간의 야시장엔 8만여 명이 방문했고, 10월에 이틀간 앙코르 야시장을 열었는데 5만여 명이 찾아주셨다. 올해도 많은 분이 야시장을 찾아주신 걸 보니 중앙시장의 명성이 보다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며, 중앙시장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2년 7월 시장직에 취임한 뒤 중앙시장과 주변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도록 해서 국‧도비 186억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시비를 보태서 모두 652억원을 투입, 4년간 용인중앙시장 일대를 대대적인 바꿀 준비를 하고 있고, 지난해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도 따와서 8억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중앙시장이 더 훌륭한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이순환 상인회장님을 비롯한 상인회 관계자 등 시장의 모든 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어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개막했는데, 용인에선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고 대한민국 최대의 연극 축제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제1회 대학연극제’까지 겸해 오는 7월 23일까지 연극제가 열리는데 시간을 내서 연극도 보시면서 연극인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9일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29일 오후 7시에 열린 개장식에 앞서 1시간 20분가량 시장 곳곳을 돌며 야시장에 참여한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전통시장 체험을 위해 야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SNS 인플루언서들이 이 시장 일행을 보고 반가움을 나타내면서 인터뷰를 청하자 이 시장은 영어로 10여 분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용인특례시와 중앙시장을 소개하며 야시장 개장 취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용인에서 진행되는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도 간략히 밝히면서 "여러분들이 용인특례시와 중앙시장을 해외에 잘 소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개장식 축사에서 개장식에 참석한 이들을 소개한 다음 영어로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SNS 인플루언서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중앙시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며 재미있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하고 이들을 환영하는 박수를 유도했다.
이번 야시장 축제는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로 당초 준비한 공연 등 일부를 취소하는 등 다소 축소해 진행했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는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날 개장식에서 화성 화재 사고 희생자를 위해 특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야시장엔 바비큐, 분식, 꼬치, 간식류 등의 먹거리 관련 23팀, 다양한 액세서리와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30팀, 수제 맥주와 전통주 등을 판매하는 주류 관련 11팀, 다코야키‧크림 새우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8팀 등 총 72팀이 참가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방문객들은 곳곳에 마련된 취식존에서 비 오는 저녁의 운치를 느끼며 맥주와 음료, 먹거리 등을 사서 주말 저녁을 즐겼다.
이상일 시장도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야시장 준비와 진행, 관리 임무를 맡은 시 직원들, 상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음식을 들며 정담을 나눴다.
이 시장은 “용인중앙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고, 외국 관광객들도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시가 더욱 더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