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흙 복토하고 380m 구간 경계 로프 설치…세족장, 쉼터 등도 갖춰 -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 맨발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산흙을 복토하고 경계 로프를 설치한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풍덕천동 12-3) ‘맨발길’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수지체육공원 맨발 길은 수지테니스장 위쪽의 야트막한 숲길에 조성된 산책로로 자연 황토가 깔려 있어 인근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하나인 ‘어싱(Earthing, 접지)’ 효과를 얻기 위해 맨발로 걷는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닥이 드러난 구간은 산 흙을 복토하고, 수목 보호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맨발 길을 따라 380m 구간에 1.3m 넓이의 경계 로프를 설치했다.
이용 후에는 잠시 쉬거나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의자와 세족장, 신발장을 갖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수지구 상현근린공원(상현동 57-1), 서봉숲속근린공원(상현동 1151), 동천체육공원(동천동 872) 등 3곳 공원의 맨발 길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공원 곳곳에서 더 편리하게 맨발길을 이용하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설 정비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