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푸드 2024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서…시 지원받아 삼꿀삼꿀 등 가공품 생산 -
▲용인특례시의 지원으로 산양삼 가공품을 판매중인 다온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에서 수출혁신상을 받았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산양삼 가공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농식품기업 ‘다온’(대표 박태광)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4)의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에서 수출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다온’은 지역에서 3대째 산양삼 농사를 해오다 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식품 가공과정, 상품화, 마케팅 등을 지원받아 삼꿀삼꿀, 삼삼삼 등의 산양삼 가공품을 생산했다.
이 회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함께 아시아 3대 식품전시회로 불리는 태국 방콕 국제식품전시회에 이달 초 시의 지원으로 지역 식품기업 5사와 함께 참가해 산양삼 가공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베트남 등에 1만5000달러 규모 수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베트남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용인특례시의 도움으로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산양삼 가공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산양삼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용인시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KOTRA 주최로 열렸다.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에서는 수출첫걸음‧수출혁신‧수출UP! 등 3개 분야 8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다온’이 받은 수출혁신상은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한 국내 기업에 주어진다.
시는 개인 가공사업장 설비를 갖추지 않은 농업인들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을 하도록 도와 안정적인 창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6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85건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농식품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전(농축특산품 부문)에서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