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설치된 ‘상습 과태료 부과 지역’ 안내 표지판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기흥구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상습 과태료 부과 지역’ 안내 표지판 설치로 지난해 대비 주차위반 건수가 48%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주차위반 신고 접수 상위 10위 지역에 ‘상습 과태료 부과 지역’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 지역의 주차위반 건수는 429건으로, 지난 2020년 동기간 발생한 830건보다 401건이나 줄었다.
이에 구는 이달 초 상습적으로 주차위반이 발생하는 10곳에 추가로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동시에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사 및 1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리플릿을 제작해 아파트 단지에 배포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태료 징수가 아닌 장애인이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