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다음달 13일까지 도로, 교량 등 시에서 발주한 공공분야 건설 현장 3864건에 대한 정기 하자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매년 준공한 공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정기 하자검사와 함께 하자담보책임기간 만료 전 하자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 공사, 미르스타디움 주차장 정비공사, 성복천 산책로 조성공사 등이다.
각 사업부서 팀장을 검사자로 임명해 준공 당시와 비교해 시설물에 결함, 누수 등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수하도록 하고 실손 보상 등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꼼꼼한 검사로 하자발생을 최소화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을 막겠다"며 "공공분야 건설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에서 발주한 공사 하자의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 전산시스템을 활용, 체계적인 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날씨로 인해 즉시 보완 공사가 어려운 여름과 겨울철을 피하기 위해 '용인시 공사하자검사 관리지침'을 재정비해 상하반기 정기 하자 검사 시기를 6월, 11월에서 각각 4월과 9월로 두 달씩 앞당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