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제3회 용인시 청년정책 포럼 개최 -
▲2023년 제3회 용인시정연구원 청년정책 포럼(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10월 18일(수) 용인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용인시 청년 주거복지 실천 방안’을 주제로 한 제3회 용인시 청년정책 포럼을 용인시 청년담당관과 공동 개최했다.
용인시 청년 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방향성과 추진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 이상욱 용인시의원, 기주옥 용인시의원, 마성기 주거복지연대 용인시지부장, 설정선 용인시 청년담당관, 임세종 용인시 도시계획팀장, 김한울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임정섭 용인시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 시청 관계자 및 청년 등 다수 인원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용인시정연구원 전병혜 연구위원은 “용인시는 향후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남사·이동의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일자리 증가로 청년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하며, “용인시가 이러한 청년 인구 변화에 대응할 주거 대응책으로서 용인시 청년주거복지지원 조례 제정, 청년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LH 토지주택연구원 정소이 수석연구원은 청년 주거수요를 반영한 도심청년주택 개발 방향을 소개하며, “도심 역세권 입지, 다양한 청년주거 공급 방식 설정, 청년특화 임대주택 모델 개발,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한 복합 개발 추진 등이 도심청년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이상욱 의원은 “향후 용인시가 주거복지 인프라 개선 측면에서 청년 대상의 임대주택 공급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기주옥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및 국가산단 개발로 상당수의 일자리가 청년 일자리일 것이기 때문에, 소형 1인가구 중심의 주택 공급 등 용인 특성을 고려한 청년 주거정책 모델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설정선 청년담당관은 “용인시는 청년들의 사회진입부터 정착까지 체계적 지원을 위해 중장기 플랜인 용인청년 주거점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청년임대주택 공급도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2023년 제3회 용인시정연구원 청년정책 포럼(사진제공=용인시)
임세종 도시정책팀장은 “청년임대주택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입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수요자인 청년들이 선호할 수 있는 곳에 공급되도록 도시개발과 연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김한울 위원장은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 공급 등 청년 혜택의 양적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임정섭 위원장은 “청년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과 보금자리 마련이고, 22년 용인시 사회조사에서도 용인시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용인시가 현재 진행 중인 청년주거 복지 관련 사업을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마상기 용인시지부장은 “청년 선호도가 도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용인의 경우 최근 농촌지역인 처인을 중심으로 청년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비도심지역의 청년 주거복지 개선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 원장은 “청년주거 문제는 시 당국뿐만 아니라, 시의회, 지역사회 관계자 모두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예산 등 현실적 제약이 있지만, 공공기여제 활용, 리츠 방식 도입 등 정책대안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정연구원은 청년의 주거복지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해 2024년 현안연구로서 ‘용인형 청년임대주택 모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