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올해 31개 시군에서 활동할 노동안전지킴이 104명의 합동 발대식 개최
- 개별면접 평가를 거쳐 선발된 산업안전 전문가, 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으로 구성
○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안전 점검, 안전 문화 캠페인 등 추진
○ 오후석 행정2부지사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 마련”
▲′23년 노동안전지킴이 발대식(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31개 시군 산업현장의 안전 점검을 담당하는 ‘노동안전지킴이’ 104명에 대한 발대식을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노동안전지킴이 운영사업은 ‘노동자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목표로 도내 산업재해 사고 감축을 위해 경기도가 2020년부터 도입․추진해 온 사업이다.
104명의 노동안전지킴이는 지원 자격을 갖춘 응시자를 대상으로 개별면접 평가를 통해 산업안전 자격증 보유, 건설안전 경력자, 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선발했다. 선발된 인력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산업안전보건법, 작업장 안전관리 유형별 사례, 재해자 구조 방법 등 실무교육(40시간)을 이수토록 해 내실 있는 관리 감독이 이뤄지도록 했다.
본격적인 활동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며, 법령상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산재 사망사고의 약 80%가 발생하고 있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위험요인과 함께 개선 방향을 조언해 관리인력 부족에 따른 미흡한 안전조치 문제가 해소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점검 활동 외에도 안전모 착용, 기본 수칙 준수, 작업중지권 홍보 등의 내용으로 지역별 합동 캠페인을 함으로써 산업현장 전반에 안전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한, 분기별 지킴이 간 활동 사례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연말에는 산재 예방 활동에 관한 결과를 분석한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실효성 강화 차원에서 법적으로 산업현장에 대한 근로감독 권한이 있는 고용노동부 노동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유기적인 업무협업도 병행한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발대식에서 “경기도는 노동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중대재해 감축 계획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