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출입구에 대한 위치정보 시스템 부재에 따른 주차장 출입구 찾기에 도민의 많은 시간 허비
○ 도민 이용이 많은 일부 상업지역에 차량 출입구 및 도로구간 데이터 구축으로 시간ㆍ비용 절감을 통한 도민 편의 제공
▲반영전후파일-새마을금고(사진제공=경기도)
#. A씨는 차를 타고 내비게이션 안내대로 수원새마을금고 본점으로 이동하다가 내비게이션 도착 지점에서 진땀을 흘렸다. 수원새마을금고 본점이 같은 건물 내 주차장이 없는 상황에서 A씨는 좁은 골목들이 이어지는 영화동 북문 상가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50여m 떨어진 수원새마을금고 본점 전용 주차장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수원과 성남 일부 상업지역에서는 A씨 같은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이용 시 건물 자체 위치정보와 함께 주차장(차량 출입구) 위치정보를 함께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반영전후파일-행궁요양원(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소기반 이동경로 정보구축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27일부터 티맵(TMAP) 내비게이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와 성남시 중심상업지역을 대상으로 수원시 1천478개, 성남시 836개 등 총 2천347개 지점의 차량 출입구, 진입 경로ㆍ보행자 전용도로ㆍ일방 통행자료 등 도로구간에 대한 정보를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티맵 내비게이션에 반영한 것이다.
이전에는 도내 일부 상업지역에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탐색해 도달했을 때 건물 주변까지만 안내해 차량을 주차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지점별 주차장 등 정확한 목적지 정보를 제공해 이동 효율성을 높이고 주차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아이디어는 2022년 4월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행안부에서 수원ㆍ성남 외 전국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규 경기도 주소정보팀장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소정보사업의 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