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저지산업 안착을 위해 18일 농가 보급용 수정란 첫 생산’
- 저지 협의체 참여 농가 시험연구용으로 무상 보급 추진
- 수정란 생산보급 박차를 위해 하반기 수정란 생산용 암소 추가 매입
▲저지 수정란 선별(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저지 육성사업 안착을 위해 농가에 시험연구용으로 무상 공급할 첫 수정란 30개를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급대상은 저지 협의체 참여 농가이며 5월 31일까지 지원받을 대상을 모집중에 있다. 협의체는 6월 말 발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협의체 참여 농가 중 사업 의지가 강하고 제반여건이 준비된 농가를 평가 선정하여 집중공급할 계획이다.
▲홀스타인과 저지(사진제공=경기도)
이번 수정란 생산을 시작으로 체내·OPU(Ovum Pick Up, 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 병행으로 생산하여 올해는 200~250개, 2024년에는 300개 이상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수정란 생산용 암소 15두를 추가 매입해 생산을 더 늘릴 계획이다.
갈색 젖소라고도 불리는 저지종은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으로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인 홀스타인종에 비해 체구가 작아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분뇨배출량이 적어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높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단백질과 지방 등 유효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특성이 있고, 고온에도 강해 여름철 사양 관리가 쉬우며, 저품질 사료에도 기호성이 좋아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유리하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이강영 소장은 “경기도는 저지품종을 도 낙농산업 육성에 적합한 저탄소 고부가가치 신품종으로 보고 품종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낙농산업의 현실에서 저지 육성사업이 하나의 돌파구가 됐으면 하고, 실제 저지품종이 낙농 정책산업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품종별 유대체계(우유가격 산정기준) 개편도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