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2023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산불방지 성공적 추진
- 2023년 산불발생 89건(2022년 125건)
○ 봄철 건조기간 동안 주기적 강우와 산불예방 홍보활동 강화가 산불 감소 원인
- 경기버스 8,000대, 관내 대형마트 41개소 ‘산불예방 홍보동영상’ 집중 방영
○ 올해 산불방지를 위해 진화헬기 18대, 진화인력 1,897명 고용
▲산불진화훈련(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5월 15일)동안 전년(125건) 대비 29% 감소한 8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주기적으로 내린 강우로 인해 산불위험이 감소했고, 신속한 초기대응과 홍보활동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89건을 분석한 결과 소각행위(20건·22%)와 담뱃불 실화(9건·10%)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성묘객 실화(7건·8%), 건축물 실화(6건·7%), 입산자 실화(4건·5%), 산업현장 실화 등 기타(43건·48%) 등으로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했다.
경기도는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했다. 도와 시·군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33개소를 운영해 빠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 진화 헬기 18대를 임차해 산간 지역의 진화 작업효율을 높였다. 또한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기동단속반 11개 조를 편성·운영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임차헬기(사진제공=경기도)
이 밖에도 도내 G-버스 8천여 대와 대형마트 옥외광고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산불 예방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지역주민과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103회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올해 산불 대응을 위해 노력한 다양한 활동들이 결실을 맺어 산불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대형헬기 도입을 위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대책을 추진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산불 조심 기간은 끝났지만, 산불상황실을 6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