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폭염기시 인삼 고온 피해 발생 우려
- 최고온도가 30℃ 위로 5∼7일 이상 지속시 고온피해 발생
○ 인삼 고온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책 마련 필요
- 해가림 피복물 추가 설치, 개량울타리 사용, 바람통로 설치 등
▲바람통로설치 및 후주 쪽 들어주기(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6월에서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따라 인삼 고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인삼은 반음(음지와 양지의 중간 수준의 빛 환경조건) 호냉성(저온에서 잘 자람) 작물로, 최고온도 30℃ 이상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 시 잎이 타거나 식물체가 고사하는 고온피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인삼 재배 농가는 고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기상예보를 확인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인삼 고온피해 대비책으로는 ▲2중직 차광망 추가 설치 ▲통풍이 잘되는 개량형 울타리 사용 ▲일정 간격마다 바람통로 설치(15칸 정도) ▲차광지 위 차광망 설치 시 후주 쪽 10∼15cm 들어주기(공기층 만들어 온도 낮춤) ▲수분공급 ▲저년생일 때 흙 2cm 정도 덮기(복토 : 볏짚에 의한 화상 피해 방지) ▲염류피해 방지를 위한 가축분 과다 사용 금지 ▲시설하우스 재배 시 하우스 내 추가로 차광망이나 알루미늄스크린 40% 설치 등이 있다.
김진영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므로 인삼재배농가에서는 고온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관리를 해주기를 바란다”며 “도농업기술원에서도 인삼 고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안정재배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